7급 공무원 합격자 연령 27.6세..2008년 이래 가장 낮아

박제완 2021. 11.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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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합격자 평균연령이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27.6세를 기록했다. 또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인사혁신처는 28일 공무원 7급 공채 최종 합격자 88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행정직군은 665명, 기술직군은 224명이 합격했다.

5급·7급·9급 공채 등 공무원 공개채용 합격 연령이 공통적으로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7급 공채 평균 합격 연령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다. 2008년 29.7세였던 합격 연령은 등락을 반복하다 2013년부터는 9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평균 합격 연령은 28.1세, 2019년에는 28.5세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6%를 차지했는데, 이 중 25~29세가 53%, 20~24세가 23.1%였다. 올해 시험에서는 50세 이상 합격자도 1명 나왔다.

반면 여성 합격자 비율은 7%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7년 37.3%에서 시작해 2020년 41.5%까지 늘어왔지만 올해에는 34.9%까지 떨어졌다.

7급 공채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시행돼 어느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킨다.

이번 시험에서는 남성 응시자 1명, 여성 응시자 12명이 추가로 합격했는데, 공업(화공) 분야에서 남성 추가 합격이 발생했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29일에서 12월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 포기자로 간주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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