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외교 갈등' 발트3국 의원들, 대만 방문

곽윤아 기자 2021. 11. 28.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다.

28일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따르면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이 이끄는 발트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의원 방문단은 이날 오전 6시께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말데이키스 의원은 "지난 1년간 리투아니아와 대만의 관계가 긴밀해졌다"며 "이번 방문이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의원들이 28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다.

28일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따르면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이 이끄는 발트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의원 방문단은 이날 오전 6시께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말데이키스 의원은 “지난 1년간 리투아니아와 대만의 관계가 긴밀해졌다”며 “이번 방문이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리투아니아는 ‘반(反)중국’을 고리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빌레 샤칼리에네 의원은 “리투아니아와 대만은 (각각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큰 권위주의 정권 옆에 있는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중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것을 “명예의 휘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18일 ‘주리투아니아 대만대표처’를 개관한 후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의 조치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했고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공관의 명칭을 ‘대사관’에서 ‘대표처’로 변경했음을 공식 통보했다.

한편 이들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쑤전창 행정원장 등 지도부를 예방하고 국가발전위원회와 경제부 등 일부 부처를 방문한다. 또 다음 달 2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개방 국회 포럼’에 참석해 민주주의 증진과 국회 투명도 확보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