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떠나도 증권사는 웃었다

김제관 2021. 11.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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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10% 증가

올해 3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 부진으로 개인투자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수탁 수수료 수익은 줄어들었지만, 증권사가 자기자본을 운용해 얻은 자기매매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58개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은 2조5162억원으로 전 분기(2조2775억원)보다 2387억원(1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전년 동기(7%)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4조191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90억원(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중 수탁수수료는 1조86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43억원 감소했다. 반면 올해 3분기 자기매매 이익은 1조80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38억원(100.5%)이나 급증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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