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에이티즈 산, 첩보물 주인공 빙의..하하 "꼴값 떨고 있네"
[스포츠경향]
‘런닝맨’ 에이티즈 산이 남자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에이티즈 산, 오마이걸 아린, 진지희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오늘의 레이스는 1999년 마지막 날로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새천년을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안에는 행복한 새천년 맞이를 방해하는 예언자 노스트라와 다무스 2인이 존재한다.
그 말에 김종국은 의심 레이더를 폭발시키며 양세찬을 바라봤다. 미션을 통해 각자 상금이 누적된다. 최종 투표에서 노스트라와 다무스를 검거하면 전원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예언자들은 미션 전 각 팀의 순위를 예언하는데 본인 팀은 무조건 꼴등으로 예언해야 한다. 첫 미션은 총쏘기였다. 모두가 안대를 쓴 가운데 노스트라와 다무스가 팀 순위를 예상했다.
안대를 벗은 전소민은 “석진이 오빠 같은 게.. 아니 움직일 때마다 향수 냄새가”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레이스가 시작되고 양세찬은 99배지 복주머니를 연이어 찾아냈고 송지효와 아린도 복주머리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이때 양세찬-지석진, 지효-아린이 마주쳤고 그 모습에 산이 재빨리 다가왔다. 지켜보던 유재석과 진지희도 합류했다. 유재석은 산의 틈을 노려 풍선을 백발백중으로 터트렸고 풍선이 하나만 남게 됐다.
검은 풍선 아린 또한 풍선이 점점 터지기 시작했고 그의 고음에 양세찬은 “귀가 너무 아파”라며 뒷걸음질 쳤다. 접전 끝에 하하는 본진을 벗어났고 장전을 하자는 송지효의 풍선을 모두 터트렸다.
이때 양세찬은 레드 본진으로 뛰어갔고 풍선을 무차별 사격해 9개를 터트렸다. 송지효가 풍선을 모두 터트리고 돌아오자 본진에 있던 김종국이 출격했다. 또한 아린의 풍선을 터트리던 지석진은 풍선을 하나 남기로 그를 살려줘 의아함을 자아냈다.
본진에 하하를 두고 김종국과 유재석은 화이트 팀으로 향했다. 전소민이 포위당하는 가운데 하하는 화이트 본진으로 달려갔고 산도 이를 포착하고 달려왔다. 기세를 몰아 유재석 진지희도 합류했고 김종국은 아린에게 레드 본진으로 잠입하게 신호를 보냈다.
아린은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레드 본진 풍선을 쏘다말고 자리에 주저앉아 총알을 챙겨 이동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린이 지나가는 중 산이 레드 본진에 등장해 유재석과 대치 했다. 레드 본진에 합류한 김종국은 유재석을 아웃시키고 산이 레드 본진의 풍선까지 모두 터트렸다.
본진을 지켜달라는 말에도 하하가 사라지자 진지희와 유재석은 그를 의심했다. 구경꾼으로 전락한 하하는 뛰어가는 산에 “얘 엄청 빨라. 지금 자기가 되게 멋있다고 생각할걸?”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산은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풍선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그는 입에 총알까지 물어 멋짐을 폭발시켰다. 이어 아린까지 보호하자 하하는 “아린이 보호해 주는 거 봤어? 꼴값 떨고 앉아있네”라고 차갑게 말했다.
김종국의 기습으로 화이트 본진까지 아웃되고 게임이 종료됐다. 하하는 본진을 두고 적진으로 간 것에 의심을 받았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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