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연일 4000명 상회..민주노총 주말 대규모 불법 집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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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말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약 1만명 규모의 총궐기 집회를 강행한데에 이어 28일은 서울시청에서 청와대까지 청년노동자 행진이 이어졌다.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연 민주노총경찰 수사착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7일 여의도 일대에서 약 1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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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석방 후 첫 집회 참석
경찰 27일 집회 주최자 등에 대한 수사 착수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말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약 1만명 규모의 총궐기 집회를 강행한데에 이어 28일은 서울시청에서 청와대까지 청년노동자 행진이 이어졌다. 석방 후 첫 일정으로 이날 집회에 참석한 양경수 위원장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총 499명 행진 대회…양경수 "투쟁 함께할 것"
민주노총 소속 청년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청년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499명으로, 전날 집회와 달리 정부방역 수칙을 준수해 이뤄졌다. 이들은 청년일자리 보장을 주장하며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까지 행진을 벌였다.
청년조합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취업 준비를 위해 졸업을 유예하고 방구석으로, 고시촌으로, 한강다리 위로 내몰렸다"며 "이제는 참을 수 없는 청년들이 여기에 모였다. 청년 노동자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청년 노동자 운동을 전개한다"고 소리쳤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25일 석방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 위원장이 석방 후 집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감옥에 있던 중 청년노동자대회에 꼭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받았는데 그 바람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며 "민주노총은 든든하고 끈끈한 연대로 함께 투쟁하는 동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언제나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안전한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선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연 민주노총…경찰 수사착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7일 여의도 일대에서 약 1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 참가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하고, 집회에 참가하려는 대형버스 등의 이동을 제한했다. 당시 여의도 일대는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 교통 혼잡이 빚어졌으나 경찰과 노조원 사이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공공운소노조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 착수했다. 경찰은 "불법행위에 책임이 있는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 즉시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앞으로도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진행된 서대문 총파업 집회와 지난 13일 열린 동대문 전국노도자대회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 방침을 내세우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민주노총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노총은 내달 2일 전국빈민대회, 내년 1월 15일 민중총궐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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