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AE '천궁2' 수출..'진심외교' 열매"

2021. 11.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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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UAE '천궁2' 수출에 대해 참으로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번 쾌거가 '천궁2'의 성능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진심외교'가 더해진 열매라고 평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참모회의에서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2'의 아랍에미리트 UAE 수출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참으로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라카 원전 수주가 아크부대 파병으로 이어지고 국방협력의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왕세제가 방한했을 때 국방과학연구소를 공개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쾌거는 100% 요격률을 자랑하는 '천궁2'의 성능뿐 아니라 3개 정부 12년간 노력의 총결산이자 문재인 정부의 '진심외교'가 더해진 열매라고 평가했습니다.

먼저 박 수석은 지난 2017년 6월 문 대통령이 모하메드 왕세제와 첫 통화한 이후 친서를 포함한 수차례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세제 역시 문 대통령 초청 의사를 2번 보내왔습니다.

이어 지난 2018년 3월 정상회담에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양국이 서로 진심을 주고받은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또 당시 문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과 '사막의 기적'을 공통점으로 언급해 UAE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회담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두 정상은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도 가동하기로 합의했는데,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박 수석은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양국 정상이 통화한 뒤 코로나 진단도구 5만1천 개를 UAE에 긴급수출한 것도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어느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고위급 교류만 정상회담 2차례, 정상통화 3차례 등으로 '외교의 꽃'이 만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수석은 UAE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라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발언을 되짚으며, '정성과 진심'은 국가의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신뢰의 바탕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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