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부모님이 선보라는 건 옛날 얘기" 자극적 보도 상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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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금쪽 상담소' 출연 후 나온 관련 일부 자극적 기사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홍석천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온 메인 이유가 아닌데 제목을 이렇게 빼시니 보는 사람들이 제가 아직도 가족들에게 인정 못 받는 사람처럼 얘기한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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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온 메인 이유가 아닌데 제목을 이렇게 빼시니 보는 사람들이 제가 아직도 가족들에게 인정 못 받는 사람처럼 얘기한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 매체의 기사 일부 내용이 캡처돼 있다. 지난 26일 홍석천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 '커밍아웃 아직도 가족에 인정 못 받아…선 보라더라'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된 캡처다.
홍석천은 이와 관련해 "선 보라는 얘기는 벌써 몇 년 전이고 지금은 엄마, 아빠, 누나들 다 저를 이해해 주고 응원하고 잘 지내고 있다. 물론, 촌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아오신 제 부모님이 86세라는 나이에 저의 정체성에 대해 어찌 다 이해하겠냐마는 절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 저 또한 제 부모님께 사랑 표현 참 많이도 하며 산다"고 밝혔다.
그는 "기사 댓글 보니 또 욕이란 욕은 다하고 계시더라. 정확지 않은 정보들이 쌓이면 사람들은 그냥 자기 편하게 기억한다. 연예인이 그 정도 견뎌야지 하겠지만,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마음에 상처가 곪게 된다"고 속상함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홍석천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밝은 모습 뒤 숨겨진 내면의 아픔에 털어놨다. 그는 2000년 커밍아웃 후 3년간 방송에서 퇴출됐던 과거를 비롯해 부모님과 갈등을 빚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수 년 뒤 활동을 재개했음에도 가족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일화를 언급하는가 하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에 대해 일부 매체가 현재까지도 홍석천의 가족이 그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의 타이틀로 기사를 내보내 화제가 됐고, 관련해 홍석천에 대해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음은 홍석천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기자님 우선 저에대한 기사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아쉬운건. 제가 #오은영 #금쪽상담소 에 나온 메인이유가 아닌데 제목을 이렇게 빼시니. 보는사람들이. 제가 아직도 가족들에게 인정못받는 사람처럼 얘기한거같네여. 선보라는 얘기는 벌써 몇년전이고 지금은 엄마아빠 누나들 다 저를 이해해주고 응원하고 잘지내고있습니다. 물론 촌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아오신 제 부모님이 86살이라는 나이에 저의 정체성에 대해 어찌 다 이해하겠냐만은 절 사랑하는 마음 전혀 변함없고 저 또한 제 부모님께 사랑표현 참 많이도하며 삽니다. 이왕 기사까지 써주실거면. 전화한통이라도 해서 이거저거 물어보시고 기사제목 뽑았으면 더 좋으련만 묘하게 제목을 뽑으셔서. 기사 댓글보니 또 욕이란 욕은 다하고 계시더군요 정확치않은 정보들이 쌓이면 사람들은 그냥 자기들 편하게 기억한답니다. 연예인이 그정도 견뎌야지 하겟지만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ㅠㅠㅠ 마음에 상처가 곪게되네여. 그 말도안되는 댓글들 꼭 확인해보세여.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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