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외곽 지원사격 "살인자 집안 출신 대통령은 안돼"..이재명 직격
외곽서 우회지원 나서
李, 조카외 또다른 살인변호 논란
심상정 "인권변호사 내려놔야"
이 후보는 조카 변호와 관련해 수차례 온·오프라인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또 다른 교제 살인 사건의 변호 전력이 나타나면서 야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변호사 활동 당시 조카의 살인 범죄를 변호한 데 이어 연인이었던 여성을 살해한 또 다른 살인 사건에서도 '심신 미약'으로 감형을 주장한 것이 확인됐다"며 "'인권변호사'를 가장한 이중적인 야누스의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2007년에 발생한 '성남 수정구 살인 사건'으로, 가해자 이 모씨는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40대 여성 A씨를 찾아가 살해했다. 이 후보는 다른 변호사와 함께 해당 사건을 맡아 변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는 이 사건의 변호인으로 나서 '심신 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살인범 변호 논란은 양당 밖으로도 확산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교제 살인' 변호와 관련해 "생업 변호사들이 사람을 가려 가며 변호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도 다 알고 계시지만, 인권변호사 타이틀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 후보를 겨냥해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혹한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으로 둔갑시키는 재주는 대장동 비리를 국민의힘 게이트로 둔갑시키는 재주와 흡사하다"고 적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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