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고 볼 일입니다" 與, 광주 선대위원장에 고3 여학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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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 자리에 섰는지 많이들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틀 전만 해도 제가 여기에 나올지 몰랐습니다. 참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소개하려 등장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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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 10명 중 9명 청년으로 채워
“제가 왜 이 자리에 섰는지 많이들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틀 전만 해도 제가 여기에 나올지 몰랐습니다. 참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소개하려 등장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좌중에선 웃음이 터졌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올해 만 18세, 광주여고 3학년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된다.
남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에 청소년, 청년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있고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이 후보를 소개했다.
이 후보는 남 위원장에 대해 “만 18세의 여고생이고 광주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을 역임하셨다”며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확장을 위해 애써온 청소년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에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80년 5월 광주시민과 차디찬 광장에서 ‘이게 나라냐’를 외친 촛불시민은 같은 정신 공유하고 있다. 4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에게 제3기 민주정부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라는 질문을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나라, 다시 성장해 청년들이 싸우지 않고 경쟁할 수 있는 나라, 합리적인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주 대전환 선대위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포함해 사회복지사, 기업인, 노무사, 고등학생, 대학생, 영화감독 등 10명을 임명했다. 송 위원장을 제외한 9명을 모두 청년으로 채웠다. 한편 26일에는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 중 한 명이었던 작곡가 이모씨가 신천지 종교 활동 이력이 밝혀져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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