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단위까지 알고리즘 설계해 사고 방지" [제1회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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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를 위해 팀원들과 밤도 자주 새웠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입니다."
국내 첫 자율주행차 동시 출발 방식으로 진행된 제1회 세계 AI(인공지능)로봇카레이스 대회 우승은 서울대 '재빠른 트랙터'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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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스템공학과 7명 의기투합
"자율주행 트랙터를 레이싱에 접목
어떤 성과 나올지 궁금해 대회 도전"
국내 첫 자율주행차 동시 출발 방식으로 진행된 제1회 세계 AI(인공지능)로봇카레이스 대회 우승은 서울대 ‘재빠른 트랙터’팀에게 돌아갔다.
참가자들의 기대와 긴장감이 뒤섞인 상황에서 출발 신호탄이 울린 대회는 456m가량의 트랙을 10바퀴 먼저 완주하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충돌이나 이탈 등의 돌발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차량들의 박진감 넘치는 주행이 끝까지 이어졌다.
안전성에 집중한 이들의 전략은 적중했다. 최씨는 “10번 중 1번의 사고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사고가 나지 않도록 1㎝ 단위까지 세심하게 알고리즘을 설계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연구 경험을 쌓은 이들은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며 공부한 것을 농업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팀을 지도한 김학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안전에 대한 담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뛰어난 공학자로 거듭나 사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흥=장한서·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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