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레이싱 플랫폼·SW 제공.. 주행·제어 경쟁 [제1회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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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1회 세계 AI(인공지능)로봇카레이스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에서 출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존 자율주행차 대회는 1대씩 출발해 가장 빨리 코스를 완주하는 차량이 우승하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얼마나 많이 혹은 빨리 처리하는지 겨루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자율주행차들이 동시에 출발해 다른 차량을 피해 가면서 추월하고, 속도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레이스는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가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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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라이다 등 5개 센서 장착
다른 차량 피해가며 질주.. '스피드 업'
AI 순간적 판단·선택 승부 결정지어
지난 3월 구성된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 조직위원회가 먼저 고민한 대목은 기술적인 문제와 과도한 차량 제작비였다. 포뮬러1(F1)을 비롯한 각종 자동차 경주는 그간 비약적인 자동차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됐다. 자율주행차 경주가 활성화되면, 관련 기술 개발의 속도도 그만큼 진보할 수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참가팀들은 지난 8월 플랫폼을 전달받고, 기본적인 운행시스템과 매뉴얼을 교육받았다. 이후 대회까지 약 3개월간 자율주행차의 코스 식별과 주행·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시흥=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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