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눈 뗄 수 없는 승부.. 추월 순간 탄성 터져나와 [제1회 세계 AI로봇카레이스 대회]
참가 선수들 입력된 프로그램 점검 분주
250kg 육중한 차량들 아찔한 순간 반복
후반 들어서자 코스 이탈하는 차량 속출
"사람도 운전하기 어려운 코스서 완주
국내 학생 실력 향상 속도 놀라울 정도"
27일 낮 경기 시흥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FMTC) 트랙. ‘제1회 세계 AI(인공지능)로봇카레이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레이서와 작전 전략을 세우는 일반 자동차 대회와 달리 차량에 입력된 알고리즘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대회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 ‘ERP42 레이싱 플랫폼’이 활용됐기 때문이다.
8대의 참가팀 중 예선 랩타임 1분12초를 기록한 서울시립대(UOS로보틱스)가 폴 포지션(가장 앞 출발위치)을 차지했다. 이어 1분43초를 기록한 홍익대(허슬)·서울로봇고(로봇고)가 2·3번 그리드(출발 위치)에, 예선 기록 1분50초인 서울대(재빠른 트랙터), 2분12초를 기록한 선문대(AIIP랩), 2분27초의 연세대(애디슨·ADYson), 성균관대(RISELAB) 순으로 그리드에 위치했다. 참가 팀들은 모두 3분을 넘지 않는 기록을 보여줬다.
경기장 중간의 직선 코스를 지나 코너 구간에 진입하는 ‘마의 구간’에서는 매 바퀴마다 충돌과 정차가 빚어졌다. 서로 충돌 직전 멈춰서는 아찔한 순간도 반복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대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본인의 차량이 가장 빠른 코스로 달려야 하는 자동차 경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앞 차가 멈출 경우 이를 장애물로 인지해 차들이 줄줄이 멈춰선 후 출발했다.
시흥=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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