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 어쩌나" 대출상품 10개중 8개가 변동금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올 10월 기준 79.3%다. 지난해 12월(68.1%)보다 1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소비자들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변동금리를 택했다. 이는 여전히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6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44∼4.981%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82∼5.128%로, 하단과 상단 기준으로 변동금리보다 각각 0.38%포인트, 0.147%포인트 높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 같은 제1금융권 금리 상승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저축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한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2금융권에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내년도 관리 목표를 제출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중단 사태가 벌어졌던 농협중앙회 등이 포함된 상호금융권의 올해 증가율 목표치는 4.1%였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증가율 목표치가 21.1%였던 저축은행의 경우 사별로 10.8∼14.8% 증가율을 내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4%대 초반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사 등 여신업계와도 올해와 같은 수준인 증가율 6∼7%를 기준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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