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년위원장 맡은 尹에 "차마 웃지 못할 코미디"

서혜림 기자 2021. 11. 28.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청년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차마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직격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청년위)의 출범식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꼰대에서 벗어나기 힘드니 대놓고 꼰대정치 하나?"
"거대양다이 표방한 청년정치 본모습..청년팔이 불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선 D-100,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및 청년본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정의당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청년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차마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직격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청년위)의 출범식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이 청년위의 위원장이 바로 윤 후보라는 점"이라며 "윤 후보는 스스로 꼰대에서 벗어나기 힘드니 '대놓고 꼰대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했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또 "신입사원 회식 자리에 과장님 한 명만 잠깐와도 불편한데, 사장님이 직접 신입사원 모임에 가입하고 대표까지 하겠다는 꼴"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위는 윤 후보가 위원장, 청년들이 부위원장과 위원을 맡는다고 하고, 이름은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라고 한다. 그들이 '내일'이라고 부르는 청년들은 윤 후보를 보조하는 역할에만 한정되어 있다"며 "새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하는데 준비할 생각이 없는건지 인재가 없는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선거철이 되면 정치권은 너도나도 청년들을 호명해왔지만 실상은 대부분 '청년팔이'에 불과했다"며 "이것이 거대양당이 표방했던 청년정치의 본 모습이다. 윤 후보가 직접 청년위원장을 맡고 청년들은 보조 역할과 관객으로만 참석한 국민의힘 청년위원회 출범식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장혜영·류호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년선대위를 발족하고 청년 관련 메시지들을 대거 내놓았다.

suhhyerim7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