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전시장서 제네시스 관람객, 기어D 넣자 맞은편車 '쿵'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 차량에 올라타 기어를 '주행(D)' 쪽으로 돌리자 해당 차량이 맞은편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두 차량 전면부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쯤 해당 행사 '제네시스'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G80 전동화 모델'(전기차)에 탑승한 뒤 차량을 조작하다가 기어를 주행 쪽으로 돌렸다. 이에 해당 차량이 맞은편 한국자동차연구원 전시관의 전기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G80 전동화 모델 전면부 그릴과 전기버스 헤드라이트가 일부 파손됐다.
보통 완성차 업체들은 서울모빌리티쇼 등 모터쇼 행사에 차량을 전시할 때 '전시 모드'로 설정해 구동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차량 시동이 걸리게끔 한 것이 문제다" "부스 전시 차량의 기어를 관람객이 주행으로 돌린 것 역시 잘못이다" 등 엇갈린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6일에 공식 개막한 서울모빌리티쇼는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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