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소재 전문 투자사 재탄생
반도체·친환경소재 2조 투자
2025년 매출액 5조 달성 목표
이 사장은 "합병 법인은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친환경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할 예정"이라며 "특히 배터리 소재는 실리콘계(Si) 음극재를 시작으로 양극재, 고기능 음극재 부재료 등 전반을 아우르는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SK머티리얼즈는 합병 후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해 매출액을 2020년 1조원에서 2025년 5조원 규모로 다섯 배 이상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자체 현금과 차입금 등을 활용해 내년에만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음극재와 프리커서, 산업가스 등 자회사 주력 산업에 9000억원을 투자하고, 사내 독립기업인 머티리얼즈CIC를 통해 양극재,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등에도 투자한다.
SK머티리얼즈는 경상북도 상주의 청리 일반산업단지 36만㎡ 규모 용지에 실리콘계 음극재를 시작으로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SK(주)와 중국 베이징이스프링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연 2만t 규모 양극재를 생산하고, 미국에서도 2024년부터 연 5만t가량의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핀란드에서는 베이징이스프링, SK(주), 핀란드광물공사(FMG), 중국 전구체 업체 CNGR 간 4자 합작 법인을 세우고 2023년까지 5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아울러 실리콘(Si)계 음극재의 성능을 개선시키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일본 업체와 CNT 도전재 합작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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