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밀 판로·재배 개선 지원..농가들 "판로·생산량 확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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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밀 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지원한 결과 이들 밀 생산 농가의 판로 확대를 통한 생산량 확대와 재료비 절감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0년부터 전문 생산단지를 육성하고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 중"이라며 "지난해 27개소(2800ha)에서 올해 39개(5100ha)로 생산단지 수와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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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순도관리로 고품질 밀 생산
파종 방식 변경, 종자비 절감
밀 가공해 지역 농협·학교 등 납품
정부가 국산 밀 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지원한 결과 이들 밀 생산 농가의 판로 확대를 통한 생산량 확대와 재료비 절감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 육성 관련 사업의 올해 성과 사례를 담은 '국산 밀이 자란다'를 발간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0년부터 전문 생산단지를 육성하고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 중"이라며 "지난해 27개소(2800ha)에서 올해 39개(5100ha)로 생산단지 수와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북의 '정읍명품귀리사업단은 "법인과 농가 간 100% 계약재배를 실시해 안정적인 농가 판로를 확보하고 품종 순도관리를 통해 고품질 밀을 생산해 생산량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량도 지난해 350톤에서 올해는 900톤으로 550톤 늘었으며 순도는 85%에서 9%로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광주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농가별로 여러 품종을 재배하는 방식을 올해부터 권역별 단일품종 배재 방식으로 전환해 균일한 밀을 대량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20톤 규모에서 올해 생산량은 5789톤으로 늘었으며, 민간출하 물량도 561톤에서 4828톤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남의 흑석산영농법인은 "정부 지원 교육·컨설팅 사업으로 관행적인 파종방식을 개선해 종자사용량을 줄여 종자비를 30% 절감해 농가 소득을 증진시켰다"며 "기존에 종자를 26kg 사용하던 것을 19kg으로 양을 줄여 종자비도 10a(1000㎡)당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외에 충남 꿈에영농조합법인은 자체 가공시설을 가동해 국수 등을 생산해 학교 급식이나 지역농협으로 판로를 열어 민간출하물량도 95톤에서 200톤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내년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를 51개소로 확대하고 보급종 공급과 정부 비축물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건조저장시설과 콤바인 등 시설·장비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계약재배 지원 등 소비·유통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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