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캐릭터 '브라운'과 '샐리'의 입을 가볍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3W(와트) 블루투스 스피커 2개와 UV(자외선)-C 살균키트 등 똑똑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을 담았다."
윤일진 고모텍 대표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꼬모냉장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고모텍은 세계적인 가전회사의 프리미엄 소형 냉장고와 미니 와인 냉장고 등을 제조·공급하는 냉장고 전문회사다. 대형 가전회사에서 일하던 경험을 살려 윤 대표가 창립했다. 윤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자 기술의 제품 전열교환환기시스템(실내에서 내보내는 냉기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차갑게 해주는 교환기)을 개발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고모텍이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선보인 캐릭터 냉장고 꼬모냉장고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꼬모냉장고는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에서 3876%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고모텍은 브라운과 샐리의 귀여움을 냉장고로 구현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작업을 다양하게 진행했다.
꼬모냉장고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과 진동이 작다는 것이다. 열전소자 냉각 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열전소자 방식은 반도체에 전기가 흐르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시킨다. 반면 일반 냉장고에는 컴프레서 냉각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컴프레서 방식은 주변 공기를 압축시켜 냉각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