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을미사변은 일본 정부가 주도한 국가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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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외교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 "을미사변은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주도한 국가적인 테로(테러) 행위라는 것이 다시금 낱낱이 밝혀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차혜경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오늘(28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린 '을미사변은 전대미문의 국권유린범죄' 제목의 글에서 "명성황후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조선 봉건 정부의 내란에 개별적인 일본 민간인들이 가담한 행위인 듯이 진상을 오도하면서 사실 전말을 왜곡 은폐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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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외교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 “을미사변은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주도한 국가적인 테로(테러) 행위라는 것이 다시금 낱낱이 밝혀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차혜경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오늘(28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린 ‘을미사변은 전대미문의 국권유린범죄’ 제목의 글에서 “명성황후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조선 봉건 정부의 내란에 개별적인 일본 민간인들이 가담한 행위인 듯이 진상을 오도하면서 사실 전말을 왜곡 은폐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 연구원은 “다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고 평등, 호혜,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준수하여야 할 외교관이라는 자들까지 남의 나라 왕궁 담장을 타고넘어 황후에게 칼부림을 한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는 세계외교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외교관들까지 동원하여 감행한 전대미문의 국권유린범죄는 세월이 가고 세기가 바뀌어도 결코 지워질 수 없으며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아사히신문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일본영사관의 영사관보였던 호리구치 구마이치가 당시 사건 경위를 직접 쓴 서한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일본 아사히신문 전자판 캡처]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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