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 봇물' 수능 정답 내일 공개..5년 연속 무흠결 가능할까

한민선 기자 2021. 11.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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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의신청 결과가 오는 29일 공개된다.

올해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웠던 '불수능'이 실시되면서 이의신청 건수가 다시 치솟은걸로 풀이된다.

이중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은 소송까지 간 끝에 이듬해 결론이 나기도 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줄곧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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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의신청 결과가 오는 29일 공개된다. 올해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되면 5년 연속 '무흠결' 수능이 된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의신청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치고 29일 오후 5시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앞서 평가원은 수능이 치러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았다. 올해 제기된 이의신청은 총 1014건(중복 포함)으로 지난해 411건보다 2.4배 증가했다.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1000건이 넘은 것은 2015학년도 수능(1104건) 이후로 처음이다.

영역별로 보면 영어가 4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학탐구에서 23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사회탐구영역 140건, 국어 106건, 수학 19건, 제2외국어·한문 10건, 직업탐구 2건 순이었다. 한국사는 이의신청이 제기되지 않았다.

올해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웠던 '불수능'이 실시되면서 이의신청 건수가 다시 치솟은걸로 풀이된다. 영어 34번 문항(454건), 생명과학Ⅱ 20번 문항(156건) 등 특정 문항에 이의신청이 몰리기도 했다.

빈칸 추론 문제인 영어 34번 정답은 2번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questioning'의 의미를 '의문'이 아닌 '연구'나 '탐구'로 해석한다면 3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학원가에서 제기됐다. 이 문제는 동물 종 P의 두 집단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멘델 집단을 가려내는 문제다. 종로학원은 "제시문에서 모순이 발생되기에 문제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 오류'라고 지적했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후 평가원은 지금까지 8문항에 대해 출제 오류를 인정했다. △2004학년도 국어 17번 △2008년도 물리Ⅱ 11번 △2010학년도 지구과학Ⅰ 19번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2015학년도 영어 25번, 생명과학Ⅱ 8번 △2017학년도 한국사 14번, 물리Ⅱ 9번 등이다.

이중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은 소송까지 간 끝에 이듬해 결론이 나기도 했다. 당시 교육부는 성적 재산출을 하고 해당 학생들의 대학 추가 합격 여부를 가렸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줄곧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 이번에 오류가 인정된다면, 5년 만에 잘못된 문제를 낸 것이 된다.

최종 정답 발표 이후 다음달 10일 수능 성적표가 통지된다. 수시 합격자들이 12월 20일까지 각 대학에 등록을 마친 후 12월 30일~1월 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정시 지원자들은 가·나·다 군별로 한 곳씩 총 3번까지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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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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