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교서 야구부 선배가 후배 폭행..피해 학생 6명
대구=명민준 기자 2021. 11.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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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가 전학 조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교육청이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피해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학폭위를 열지 않았다고 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의 처분이 적정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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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가 전학 조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교육청이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 이 학교 야구부에서 2학년 A 군이 1학년 후배들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는 가혹 행위,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고 욕설을 퍼부었다. A 군은 또 B 군의 엉덩이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글러브 등 장비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후배를 괴롭혔다.
학교 측은 9월 학교폭력 신고를 통해 A 군의 폭행 사실을 알고 학생 6명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폭력 대응 매뉴얼에 나와 있는 학폭위를 열지 않고 A 군을 다른 지역으로 전학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피해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학폭위를 열지 않았다고 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의 처분이 적정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야구부는 1970년대 창단했으며 전국 주요대회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경험이 있는 지역의 명문 야구팀이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 이 학교 야구부에서 2학년 A 군이 1학년 후배들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는 가혹 행위,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고 욕설을 퍼부었다. A 군은 또 B 군의 엉덩이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글러브 등 장비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후배를 괴롭혔다.
학교 측은 9월 학교폭력 신고를 통해 A 군의 폭행 사실을 알고 학생 6명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폭력 대응 매뉴얼에 나와 있는 학폭위를 열지 않고 A 군을 다른 지역으로 전학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피해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학폭위를 열지 않았다고 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의 처분이 적정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야구부는 1970년대 창단했으며 전국 주요대회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경험이 있는 지역의 명문 야구팀이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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