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년 선대위 발족.."MZ세대는 '나답게 살고 싶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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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28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청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발족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청년 정의당 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강 대표를 포함해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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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정의당은 28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청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발족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청년 정의당 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강 대표를 포함해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청년선대위 상임위원장인 강 대표는 "최악의 불평등 속에 청년들은 보답받을 수 없는 노력을 강요당하고, 기후위기는 미래의 생존마저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안티페미니즘'으로 치환하며, 이 시대의 진짜 문제인 불평등을 은폐하는 정치세력은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MZ세대는 '나밖에 모르는 세대'가 아니라, '나답게 살고 싶은 세대'이고, 이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이라며 "개인의 다양한 삶과 정체성을 존중하기 위한 차별금지법, 다양한 형태의 가족구성권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통해 과거에 멈춘 입법의 시계를 21세기로 맞출 것을 시급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대표는 최근 정의당이 강조하고 있는 2030 여성들을 향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정치권의 주요 MZ세대 아젠다로 떠오른 젠더 갈등에 대해 한말씀 드리겠다. '젠더 갈등'의 본질은 젠더 불평등'"이라며 "2030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과 성폭력은 현실이며,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성 불평등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발족식에서 "청년정의당이 발표한 청년들의 요구, 심상정의 공약으로 맨 앞 순위에 놓겠다"며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폭력과 전면전을 시작하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강제 징집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군복 입은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군대를 만들겠다"며 "코로나 때문에 빼앗긴 일자리, 대책을 만들고 청년부채 탕감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여영국 대표도 "청년정의당 선대위에는 구체적인 청년들의 삶이 담길 것"이라며 "실업 절벽에 놓인 청년들에게 버팀목이 될 국가 일자리 보장제, 건물을 쪼개고 쪼개서 만든 방이 아닌 집에서 살 수 있게 할 주거권 보장정책, 출신과 성별, 성적 지향 등 자기 모습 그대로 살 권리를 지키는 차별금지법을 들고 청년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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