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5m 추락.. 탑승객 8명 부상
김준호 기자 2021. 11. 28. 16:36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으로 탑승객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8일 경남소방본부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모노레일 승강장에 진입하던 모노레일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승객 8명이 다쳤다. 승객 대부분 탈선 충격으로 골절 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과 해경 등은 헬기를 이용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당시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모노레일이 승강장을 약 5m 정도 앞두고 진입 과정에서 선로를 이탈해 4~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욕지도 모노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하반기 선로 정비를 이유로 휴장이 예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모노레일은 지난해 6월쯤 레일 일부 구간에서 변형이 생겨 충돌 발생 위험으로 운행 6개월 만에 영업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간 바 있다.
욕지도 모노레일은 통영시가 국비 등 117억원을 투입한 시설이다. 욕지면 동항리 여객선 선착장에서 해발 392m 천왕산 대기봉을 잇는 2km(편도 1km) 순환식 궤도로 이뤄져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이재명 “우리가 세상 주인, 난 안 죽어”… 野, 특검 집회서 판결 비판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 숙박업’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