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양당정치 최대 피해자는 청년..빼앗긴 미래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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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지난 34년 양당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청년이고, 빼앗긴 청년들의 미래를 되찾는 것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청년들이 일어서야 한다. 청년들의 분노로 미래를 빼앗은 양당체제를 단호히 심판하고, 청년들의 열망으로 새로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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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열망으로 새로운 정치교체, 시대교체 이뤄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지난 34년 양당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청년이고, 빼앗긴 청년들의 미래를 되찾는 것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당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 청년과 청소년들은 상실의 시대를 겪었는데, 거대 양당은 뭐하고 있었느냐”며 “청년 4명 중의 1명이 사실상 실업이고, 연간 840만원 이상 되는 월세에 대해서는 입 뻥긋도 안 하는 사람들이 집부자들 연간 270만원 종부세는 깎아주는 데 혈안이 되어 앞다퉈서 담합했다. 성폭력 근절하겠다고 말로는 떠들어 대면서, 매일 하루가 멀다하고 죽어가는 우리 여성들의 현실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당이 가진 의석이 280이다. 280석은 이 대한민국을 280번이나 고치고도 남을 기득권”이라며 “그런데 그 어떠한 대책도, 개선도 하지 않고 청년에게 또 손을 내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여러분(청년)이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 86세대들도 스스로 조직하고 스스로 떨쳐 일어나 독재와 노동탄압에, 기성세대의 기득권에 격렬히 맞서 싸웠고 그 세대의 이름을 역사에 새길 수 있었다”며 “2030세대가 기성세대가 대상화시키고 아무렇게나 붙여놓은 MZ세대란 딱지를 단호히 떼어버리고 대한민국의 100년 기준을 세우는 ‘위대한 리부트 세대, 전환의 세대’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미 우리 청년들이 시대의 기준을 끌어 올렸다. 내가 공약한 ‘주4일제’는 심상정의 공약이 아니고 이젠 시민의 제1공약, 우리 청년들의 제1공약이 됐다”며 “거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신노동법, 한국형 모병제, 청년주거안심사회, 성폭력 없는 성평등 사회 실현, 이 모든 우리 정의당이 내놓고 있는 청년의 삶을 바탕으로 한 이 미래공약들을 우리 시민의 제1공약으로 밀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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