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안녕·코로나19 소멸 기원 '영산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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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의 안녕과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하는 18회 영산재(靈山齋)가 28일 봉행됐다.
영산재는 이날 오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충북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충북영산재청년회 주최·주관, 충북도·증평군·증평불교사암연합회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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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도민의 안녕과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하는 18회 영산재(靈山齋)가 28일 봉행됐다.
영산재는 이날 오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충북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충북영산재청년회 주최·주관, 충북도·증평군·증평불교사암연합회 후원으로 열렸다.
영산재는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해 극락왕생하게 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이다. 1973년 11월5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식전행사로 광장에서 연(輦·가마)을 모시는 시련(侍輦) 의식을 시작으로 개막식에서는 참석자들의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에 이어 충북영산보존계승연구회장인 보광 스님의 인사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축사, 홍성열 증평군수 환영사, 합창단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축사에서 "불자들의 많은 원력(願力·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과 부처님의 가피(加被·중생을 이롭게 하는 힘)로 10여 년간 투자유치 100조원을 넘는 등 충북이 최근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성불을 기원했다.
이어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워 최상의 불도를 이루겠다는 네 가지 서원을 가리키는 불교교리인 사홍서원과 영산대재가 거행됐다.
영산대재는 대중스님들이 천수경을 독경하는 가운데 바라춤을 추는 '천수바라', 도량을 깨끗이 하고 삼보천룡을 모시는 나비춤을 추는 '도량게', 축생(畜生)을 제도하기 위한 '법고 춤' 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도민 화합 야단법석'으로 은가은·김다현 등의 가수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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