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은 민주당의 죽비"..윤석열 "전 부처에 청년보좌역"

박서경 2021. 11. 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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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호남 민생 탐방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를 방문해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자 회초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인선 문제로 내홍을 겪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청년 조직을 띄우며 20·30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호남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오늘은 민주당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광주를 찾았죠?

[기자]

네, 목포에 이어 전남 신안과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을 훑은 이재명 후보, 순회 사흘째인 오늘은 광주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여권의 심장인 호남 민심을 다잡고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건데요.

오늘 오전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피신시키고 구호 활동을 했던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했습니다.

여기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역사 왜곡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고, 국가가 자행한 반인륜 범죄의 공소시효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반역 행위와 학살 행위에 대해서 힘이 있으면 처벌을 면하고 오히려 추앙받는 이 비정상을 반드시 정상화해야 합니다. 그 길은 국가 폭력 범죄나 집단 학살과 같은 반인륜 범죄에 대해서는 시효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이 후보는 광주 송정 5일 시장도 방문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첫 지역 선대위 출범지로 광주로 택한 건데요.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호남이 민주당이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며, 완전히 변화된 민주당으로 호남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18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등 2030 청년들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는데요.

현역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되던 관행에서 탈피해 당 쇄신의 계기를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후보 직속 청년조직을 출범시켰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카페에서 자신이 직접 챙기는 청년 조직을 띄웠습니다.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산하 청년 본부와 함께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건데요.

청년위는 청년 본부와는 별도의 윤 후보 직할 조직이고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도 맡았습니다.

청년위 출범식에서 윤 후보는 자신이 집권하게 되면 청년들과 국정 운영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부처에 청년 보좌역도 신설해 청년층 의견을 중히 듣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실부터 비롯해서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해서 이건 단순한 인턴이 아니고, 유능한 청년 보좌역들을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리고 필요한 정보도 공유하고….]

윤 후보는 내일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2박 3일 동안 충청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충청권이 윤 후보 본가가 있는 곳인 데다가 모든 선거의 캐스팅보트 지역인 만큼 선대위 첫 지방 일정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선대위 원톱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조카의 살인죄를 변호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폭력적 심성을 가진 사람이 국가 권력을 쥐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에 대한 기자들 질문엔 말을 아꼈는데, 현재는 선대위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으니 자신은 할 일을 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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