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가장 많았다'..올해 '직장 내 괴롭힘' 극단 선택 18명

박승주 기자 2021. 11.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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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18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28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언론보도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계했더니 신원이 확인된 직장인만 총 18명이었다.

문재인정부는 지난 2018년 공공기관 직장갑질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공공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이어진단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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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절반'
직장갑질119 "기관장에 엄중 책임 물어야"
© News1 DB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올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18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28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언론보도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계했더니 신원이 확인된 직장인만 총 18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2명, 여성 6명이었다. 나이는 20대 7명, 30대 4명, 40대 3명, 50대 3명으로 나타났으며 1명은 나이대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극단적 선택을 한 18명 가운데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사람은 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문재인정부는 지난 2018년 공공기관 직장갑질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공공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이어진단 지적이다.

직장갑질119는 "상명하복 등 구시대적 문화가 강한 공공기관에서 갑질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며 "종합대책에도 중대한 갑질 사건은 강력하게 징계하라는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는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반복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거나,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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