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전선언 거부하고 대결 불러오겠다는 세력에 나라 못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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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야권을 향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끌어갈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그런 사람들에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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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개혁 부진 때문에 정책 신뢰를 얻지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야권을 향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끌어갈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그런 사람들에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무장을 주장하고, 종전선언을 거부하고, 긴장과 대결을 다시 불러오겠다는 세력이 이 나라 미래를 맡을 수는 없습니다”며 “정치인은 국민의 충실한 일꾼이어야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반성’부터 했다. “광주의 기대, 민주개혁진영 국민들의 기대, 호남의 기대에 우리가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180석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줬는데,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잘못한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했고, 공직 개혁 부진 때문에 정책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민주당 텃밭’이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할 것”이라며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고 했다. 이어 “호남이 염원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완성해 호남 국민들께서 다시 민주당을 한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님의 민주·민생·평화 협력을 완성해서 호남의 마음을 다시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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