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국민의힘, 차별금지법 통과시켜야..진보층 표 끌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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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힘이 정치권의 오랜 숙제이자 터부인 차별금지법을 앞장서서 통과시키겠다고 치고 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면) 중도층, 젊은 층에 보수정당 이미지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적어도 10년 이상 민주당에 대해 절대적인 도덕적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약자와의 동행을 보수정당 간판 구호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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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 동행'을 보수정당 간판 구호로 가져오는 것"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힘이 정치권의 오랜 숙제이자 터부인 차별금지법을 앞장서서 통과시키겠다고 치고 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면) 중도층, 젊은 층에 보수정당 이미지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적어도 10년 이상 민주당에 대해 절대적인 도덕적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약자와의 동행을 보수정당 간판 구호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먼저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고 나서면 민주당은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싫지만 차마 국민의힘에 표를 주기도 망설여지는 진보층의 표도 상당 부분 끌어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을 보자면 이런 과감한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저 '후보를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는 얘기만 되뇌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집권이 과거 정권의 복귀와 다를 바 없다는 인상을 주면 차기 정부 성공은커녕 선거 자체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과거로 회귀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편 가르기라는 얄팍한 묘수만 찾다가 이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성별, 나이, 출신 국가, 학력 등을 이유로 어떤 차별도 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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