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한복판에서 'Korean Kimchi Festival' 열어

이병석 2021. 11.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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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김치의 날'을 맞아 영국에서 'Korean Kimchi Festival London 2021'을 개최했다.

28일 aT에 따르면 내달 12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국 로컬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한국 김치 메뉴를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맛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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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Korean Kimchi Festival' 김치버거 메뉴 / aT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김치의 날’을 맞아 영국에서 ‘Korean Kimchi Festival London 2021’을 개최했다.

28일 aT에 따르면 내달 12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국 로컬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한국 김치 메뉴를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맛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인 고급 수제버거집 어네스트버거(Honest Burger) 40개 매장을 비롯해 더거너스버리(The Gunnesbury), 48비스트로(48Bistro), 더플레이스(The Place), 그레이홀스(Grey Horse) 등 각 매장에 어울리는 한국 김치 스페셜 신메뉴를 런칭했다.

제이 몰자리아(Jay Morjaria) 셰프와 레시피를 개발한 어네스트버거 관계자는 "한국식품 메뉴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김치 버거를 판매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큼직하게 썰어 넣은 신선한 김치와 김치 국물로 만든 소스가 매우 훌륭한 조합을 이뤄 반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김치버터홍합, 김치 샐러드, 김치 파니니, 김치 피자, 김치 버거처럼 기존 음식에 한국 김치가 더해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런던 'Korean Kimchi Festival'에 참여한 어네스트버거 레스토랑 / aT 제공

김치 버거를 접한 리처드(남, 35세) 씨는 ‘김치가 맵지 않냐?’는 질문에 "많은 영국 소비자들이 커리 등 매운맛에 익숙하다"며 "김치 역시 새로운 스파이시함이 매력적이어서 버거의 미트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앞서 aT는 지난 7~9월 영국의 전설적인 미슐랭 스타쉐프인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Marco Pierre White), 90년대 대표 팝가수 레이첼 스티븐스(Rachel Stevens)와 함께 ‘김치 레시피 챌린지’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영국에의 김치 수출은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4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솔 푸드)인 김치의 대중적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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