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UNIST 교수팀, 국내외서 연이어 디자인상 수상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정연우 디자인학과 교수팀이 국내외에서 연이어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정 교수팀은 2021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팀은 화장품기업 아이소이의 새 브랜드 디자인을 위해 아트플레이스·제너럴그래픽스와 협력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상작인 티퍼런스(Teafference)는 프리미엄 티&스킨케어 브랜드로, 정 교수팀은 제품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용기 디자인은 주원료인 케냐 퍼플티의 생명력을 표현했고, 상단의 T자 형상은 병 아래에서부터 향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용기는 재활용 가능한 갈색유리로, 뚜껑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친환경-탄소중립의 가치를 더했다.

티퍼런스 제품은 디자인 콘셉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산학 연계를 통한 성과는 국내에서도 빛났다. 정 교수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2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장관상 수상팀 중 디자인 분야는 정 교수팀이 유일하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장관상 수상팀을 배출하기도 했다.

수상 프로젝트는 정연우 교수팀과 ㈜드론돔이 함께한 데시뇨티나인(Disegno T9)팀의 '911$ 응급구조드론'이다.

이 제품은 한 명의 구조대원으로도 환자를 구조할 수 있는 드론 디자인의 혁신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911$ 응급구조드론은 8개의 프로펠러와 구조용 들것으로 구성된 드론과 배터리팩이 연결된 형태로 구조대원이 배터리팩을 매고 달리면 드론이 대원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정 교수팀과 드론돔은 관련 특허를 발굴하고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911$ 응급구조드론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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