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청소년 치유하는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문 열어
박원수 기자 2021. 11. 28. 15:00
정서·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재활시설이 수도권에 이어 대구에도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청소년 치료재활시설인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이하 대구디딤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디딤센터는 수도권의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경기도 용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건립된 시설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1만5782㎡의 부지에 국비 147억원과 시비 20억원 등 167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된 대구디딤센터는 치료실, 상담실, 대안교실, 체육관, 생활동, 생태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정서 및 행동문제를 치유하는 장기 과정과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 의존을 치유하는 단기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디딤센터가 정서·행동 치유 분야만 운영하는 것에 비해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대구디딤센터의 특징이다.
대구시는 정서와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시 상담복지센터가 심리상담, 긴급구조, 의료지원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심각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대구디딤센터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료와 재활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구디딤센터 이용시 청소년이 부담해야 할 비용(월 30만원)도 교육청과 협력해 치료가 필요한 지역 청소년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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