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넣었다고 무릎 꿇은 70대 할머니..점주 "제가 죽일놈, 사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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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에 전단지를 넣었다는 이유로 한 미용실 점주가 70대 할머니를 무릎 꿇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점주가 공개 사과했다.
이후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A씨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확하게 사과 받고 싶어서 경찰에 연락했고 어머니(B씨)를 무릎 꿇게 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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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우편함에 전단지를 넣었다는 이유로 한 미용실 점주가 70대 할머니를 무릎 꿇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점주가 공개 사과했다.
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한 미용실 점주 A씨는 지난 3월 우편함에 전단을 넣은 70대 여성 B씨에게 항의하다가 경찰을 불렀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자 B씨는 놀라 무릎을 꿇었고 경찰이 B씨를 일으켜 세워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신고하기 전 B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은 최근 한 유튜버가 자신의 방송에 B씨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A씨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확하게 사과 받고 싶어서 경찰에 연락했고 어머니(B씨)를 무릎 꿇게 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이유가 됐든 어머니를 무릎 꿇린 것에 대해선 입이 두 개여도 할 말이 없다"며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A씨는 "제가 죽일 놈인 것 맞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드린다. 이런 못된 일을 해서 정말 사죄드린다"고 거듭 말하며 "두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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