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이재명잉게"..李, 방문에 시민·지지자 10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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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를 찾아 지지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 방문 현장 마다 10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28일 오전 이 후보가 방문한 광주 송정 시장 입구에는 상인,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 1000여명이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렸다.
한편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 시장 입구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지지자들과 이 후보에 비판적인 유튜버 10여명이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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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를 찾아 지지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 방문 현장 마다 10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28일 오전 이 후보가 방문한 광주 송정 시장 입구에는 상인,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 1000여명이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렸다. 이 후보는 시민들의 주먹인사, 사진 촬영, 사인 요청 등에 일일히 응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 "손 한번 잡아달라"는 요청에 건너편으로 손을 뻗어 악수를 하기도 했다. 또 이 후보는 김치 판매점에 들러 "요즘 집밥을 못 먹었다"며 갓김치, 무김치 등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좁은 시장에 많은 인파가 운집하다보니 파라솔이 쓰러지거나 매대에 쌓아놓은 과일이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즉석 연설을 위해 간이로 마련된 단상에 오를 때에도 밀려드는 인파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비틀거리는 모습이 취재진의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 세우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광주 시민 여러분 환영해주셔 감사하다"며 "지금 여러분들이 대통령 꼭 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저보고 되라고만 하지 말고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 시장 입구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지지자들과 이 후보에 비판적인 유튜버 10여명이 대치했다. 반대 유튜버들은 당초 송정 시장 앞에서 전광판과 음향 장비가 탑재된 유세 지원용 차량으로 반대 시위를 벌이려 했으나 공회전 금지 등을 이유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반대 유튜버들은 "이낙연, 추미애 (누구든) 괜찮다. 이재명만 아니면 된다", "이재명은 광주에서 뽑은 후보 아니다", "형수에게 쌍욕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유튜버는 차량 위에 올라 "여기 집회를 못하게 막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고발하겠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고 이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다른 남성과 멱살 다짐을 하려 하는 등 소동이 이어졌다.
한켠에서 지지 시민들은 "백날 떠들어봐야 광주는 이재명잉게(인니까)", "우리가 만들어 주면 됭게(되니까)"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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