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집단감염 잇따라..고위험군 추가 접종 '속도'

홍민기 2021. 11. 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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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의 한 요양원에서 십여 명이 확진되고, 경기도의 요양원에서도 60명 가까이 감염되는 등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령층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올해 안에 고령층 추가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요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집단 감염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요양원은 종사자와 일부 보호자 외에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이곳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20일입니다.

종사자 한 명이 첫 확진된 뒤, 입소자가 열두 명, 종사자가 두 명 등 지금까지 모두 열네 명이 감염됐는데요.

입소자 대부분이 65살 이상 어르신인데, 백신 2차 접종은 물론, 추가 접종까지 마친 경우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관계자 등 2백 명을 검사하고, 종사자와 입소자를 매일 추적 검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상 부족 사태에 지금까지 이송된 환자는 세 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시설 관계자는 확진자가 제때 분리되지 않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여전한 상태인 데다, 종사자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 당국이 치료 병상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4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60명 가까이 확진되는 등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고령층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가 추가 접종을 앞당기기로 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요양시설 대상자의 추가접종률은 61.3%인데요.

그런데 요양시설에서 돌파 감염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추가 접종 속도를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안에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다음 달부터 60에서 74살 어르신 중 2차 접종 뒤 4개월 지난 분부터 추가 접종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의관과 간호인력 등 군 의료인력 60여 명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접종으로 면역 체계가 갖춰지기까지 4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그동안 의료 대응 체계가 견뎌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요양원 앞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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