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없어졌다고요?"..예능 촬영 전 돌연 '취소 통보' 받은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한 방송사와 진행하기로 했던 예능프로그램 촬영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28일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부당한 처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공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에 따르면 27일 촬영을 목표로 24일에 사전인터뷰와 카메라 설치를 위한 로케이션 협의 등 촬영 준비가 진행됐지만, 25일 밤 안 후보 측은 방송사로부터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촬영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 소식을 접한 셈이다.
안 후보에게 전해진 취소 사유는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지게 됐다는 것이었다. 안 후보가 올린 글에는 해당 프로그램명이 적시되지는 않았지만 출연이 취소된 프로그램은 TV조선의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배우자와 함께 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섭외는 방송사에서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전까지 진행 중이던 정규 프로그램을 갑자기 없애버리는 일도, 계획되고 약속된 촬영까지 마무리 짓지 않고 취소해버리는 경우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토요일에는 선거 운동을 위한 8개의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방송사에서는 하루 종일 촬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 양해를 구하고 어렵게 취소한 직후였다"며 "중요한 하루를 날려버린 것보다도, 토요일 만나 뵙기로 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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