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구채연,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인 초대전 [전시]

양형모 기자 2021. 11.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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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구채연 작가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12월 6일까지 김현영 작가와 함께 2인 초대전시를 진행한다.

구채연 작가는 자연과 나무, 꽃과 길, 산과 바다, 찻잔과 의인화된 고양이를 화폭의 소재로 그려오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 속 힐링과 치유, 위로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찾아내는 여정의 중요성을 관객에게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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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연·김현영 작가, 마루아트센터 초대 전시 내달 6일까지
'꽃피는 봄이 오면' 등 100호작 2점, 한국적 소재 황토와 도기 찻잔 더한 다양한 작품들 선봬
서양화가 구채연 작가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12월 6일까지 김현영 작가와 함께 2인 초대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감성(感性)’이다.

구채연 작가는 자연과 나무, 꽃과 길, 산과 바다, 찻잔과 의인화된 고양이를 화폭의 소재로 그려오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 속 힐링과 치유, 위로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찾아내는 여정의 중요성을 관객에게 전해오고 있다.

전시에선 ‘꽃피는 봄이 오면’ 등 100호작 2점을 비롯해 한국적 소재인 황토와 도기 찻잔 등을 더해 묘사한 ‘오늘도 행복’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치유와 힐링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와 타인에 대한 관계 등을 긍정적인 모티브로 바꿔낸 스토리텔링 이야기들이 입체적인 화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품 속 다양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나비’로 불리는 고양이에 대해 작가는 “현대인을 의인화한 소재로 우리에게 행복을 알려주는, 치유의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구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하루의 소중함을 늘 함께하는 고양이들과 커피잔, 노래하는 새들, 활짝 핀 꽃, 그 꽃을 반기는 길과 자연들을 통해 우리네 삶에 희망과 치유 에너지, 그리고 행복감을 작품으로 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시에선 작가의 감수성과 스토리를 전개한 작품들이 캔버스 위에 그려지고 올려져 평면이 아닌 형태로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다.

199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구채연 작가는 2000년 대구구상작가회에 국내 최연소로 입회했다. 이후 ‘아시아 대표 100인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 비엔날레展’, ‘금보성아트센터 구채연전’, ‘라플란드 구채연초대전’, ‘현대백화점 갤러리H 구채연전’, ‘나우리아트갤러리 구채연전’, ‘밀레 갤러리 구채연초대전’, ‘폭스바겐코리아 컬래버래이션 초대전’, 인사동 ‘희수갤러리 개인초대전’을 이어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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