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국수대신 파스타 팔았더니..풀무원, 아시아 톱500 브랜드 됐다
풀무원이 중화권 내 권위있는 브랜드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가 선정한 '2021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브랜드는 2005년 홍콩에서 설립돼 사업 성과와 브랜드 지명도, 매체 노출도 등을 종합해 500대 브랜드를 선정, 발표한다. 이번에 선정된 500대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는 24곳, 이 중 식품기업은 풀무원을 포함해 3곳이다.
풀무원의 중국 사업 성과와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 노력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하이에 '푸메이뚜어식품'을 설립하고, 이듬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해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법인의 최대 히트작은 간편식 스파게티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모든 조리가 완성되는 편리함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여겨졌다. 두부 주력 제품의 인기와 냉동 가정간편식(HMR)도 매출을 주도했다. 최근 식물성 대체육 간식 제품,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와 파스타 등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도 4년 연속 참가해 한국의 식문화와 풀무원의 대표 제품을 알리고 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이번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중화권 내 풀무원의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풀무원은 매출 확대는 물론 중국 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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