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회 집단감염 '불똥'..제주 관련 누적 확진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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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7일 하루 동안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충남 천안시 종교단체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당 시설을 방문한 후 19일 제주로 돌아왔다.
한편 최근 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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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청소년·노령층 감염 증가, 사적모임 자제 당부”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7일 하루 동안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536명째다. 최근 일주일(21~27일)간 확진자 수도 191명으로 하루 평균 27.2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충남 천안시 종교단체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로 파악됐다.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천안시 교회 관련 제주 발생'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첫 확진자는 지난 22일 나왔다. 제주에 사는 신도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당 시설을 방문한 후 19일 제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가 있는 공동체 마을에는 신도 42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한다. 마을 주민이 모두 신도이며, 예배당과 기도실을 함께 이용하고, 최근에는 단체로 김장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12~17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동참과 함께, 사적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제주지역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2%(18세 이상 94.4%)다. 병상가동률은 4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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