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0개 기업·연구기관, 재사용 로켓 2030년까지 공동개발

김호준 2021. 11. 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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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미쓰비시(三菱)중공업, ANA홀딩스 등 약 30개 기업·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기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로켓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로켓을 재사용하려면 기체를 특정 장소로 귀환시키기 위한 유도 및 연료 활용 기술 등이 요구된다.

JAXA는 약 30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2026년까지 소형기로 기체 재활용을 실증하고 2030년께 시제기를 발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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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미쓰비시(三菱)중공업, ANA홀딩스 등 약 30개 기업·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기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로켓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는 2030년께 재사용 로켓 1호기를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의 기존 로켓인 'H2A'와 '입실론' 등은 모두 발사할 때마다 기체를 버리는 방식이다.

인공위성 9기 탑재 일본 소형로켓 '엡실론 5호기' 발사 성공 (가고시마 교도=연합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 9일 인공위성 9기를 탑재한 소형 로켓 '엡실론' 5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 2021.11.9

기체를 재사용할 수 있으면 발사 비용을 종전의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해외로부터 위성 발사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기대했다.

재사용형 로켓은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처음 실용화했다.

로켓을 재사용하려면 기체를 특정 장소로 귀환시키기 위한 유도 및 연료 활용 기술 등이 요구된다. 착륙에 필요한 다리를 기체에 장착해야 하므로 경량화 기술도 필요하다.

JAXA는 약 30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2026년까지 소형기로 기체 재활용을 실증하고 2030년께 시제기를 발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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