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외교갈등 리투아니아 국회의원들 대만 방문

김철문 2021. 11. 28.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의원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외교부는 지난 24일 발트 3국의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 야니스 부찬스 라트비아 의원, 위리 얀손 에스토니아 의원 등 10여 명이 내달 2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개방 국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발트 3국의 국회의원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의원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다.

28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이 이끄는 발트 3국 의원 방문단은 이날 오전 6시 18분께(현지시간) 중화항공 A350-900(CI-62) 항공편으로 북부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말데이키스 대표단장은 대만 입경 당시 최근 1년간 리투아니아와 대만 간의 협력 관계 등에서 매우 큰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리투아니아와 대만은 현재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각각의 단체와 상호 토론을 통해 미래의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도빌레 샤칼리에네 리투아니아 여성 의원은 이번에 대만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만의 마스크 제공과 리투아니아의 백신 기부 등은 양국 간의 우호의 표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투아니아는 대형 전체주의 국가와 이웃한 처지를 몸소 느끼고 있다면서 대만의 굳건한 태도와 결심을 매우 지지하며 양측의 우호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외교부는 지난 24일 발트 3국의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 야니스 부찬스 라트비아 의원, 위리 얀손 에스토니아 의원 등 10여 명이 내달 2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개방 국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 투명도와 신임 및 다각적 참여', '민주 최전선' 등의 의제로 토론할 예정이며 '개방 국회' 연합성명(Joint Statement)에 서명해 대만의 민주를 공고히 하고 국민 참여의 촉진과 개방 국회 추진에 결심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방문 기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 등 대만 지도부를 예방하고, 국가발전위원회, 경제부, 과학기술부 등 일부 부처도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과 수교국인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는 지난 18일 '주 리투아니아 대만대표처'가 공식 개관했다.

이에 중국은 21일 리투아니아와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를 밝힌데 이어 26일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공관 명칭을 '대사관'에서 '대표처'로 변경을 공식 통보했다.

jinbi100@yna.co.kr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2년 만에 다시 달린 이봉주…속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태극마크 단 '스우파' 김예리 "저 자신의 한계 넘었어요"
☞ 김혜경 vs 김건희…퍼스트레이디 경쟁에도 스포트라이트
☞ 안철수 "예능프로 촬영 이틀 전 취소통보…부당한 처우"
☞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서 다이버 물 밖으로 못 나와 숨져
☞ 북한매체, 전두환 사망에 "저승길서도 남녘 저주 받은 역도"
☞ 광명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달아난 동거남 조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