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보험산업, 기후변화·팬데믹 등 새로운 위험 분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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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기후변화, 팬데믹, 사이버리스크처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위험으로도 향후 그 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준 연구위원은 이러한 '위험의 진화'와 '지속적인 사망자 수' 증가를 배경으로 들며, 그동안 사망·건강·자동차 관련 위험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던 보험사들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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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험연구원, 28일 보고서 '보험산업 인적자원 고도화 방향' 발표
"현재로선 계리·수학·통계학 중심의 인력 구조 갖고 있어 한계"
"공학이나 자연과학 기반 위험평가 전문인력 양성할 필요 있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업계가 기후변화, 팬데믹, 사이버리스크처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위험으로도 향후 그 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보험산업 인적자원 고도화 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임준 연구위원은 이러한 '위험의 진화'와 '지속적인 사망자 수' 증가를 배경으로 들며, 그동안 사망·건강·자동차 관련 위험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던 보험사들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회계연도 변경이 있었던 2013년 이후 보험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악화됐다. 이에 보험사들 역시 기존의 성공 방식이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한 새로운 발전 모델의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사망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에 의하면, 사망자 수는 2030년 약 42만 명에서 2060년 약 76만 명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준 연구위원은 보험업계에 새로운 위험들에 대한 사고 통계가 충분히 누적돼 있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보험사들이 새로운 위험과 관련해 더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론에 근거해 사전적으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공학이나 자연과학 기반의 위험평가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임준 연구위원은 "이러한 위험들이 가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사고 통계가 충분히 집적돼 있지 않아, 경험적 방법에 의한 보험료 산출이나 언더라이팅만으로는 적극적 인수가 어렵다"고 말했다.
언더라이팅(Underwritting)은 보험사가 보험 가입 희망자의 계약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의사결정 과정이다. 언더라이팅을 통해서 보험사는 믿을 만한 피보험자를 고객으로 삼고, 역선택이나 보험사기와 같은 예외상황과 같은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선 이미 이와 관련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 일본, 호주의 보험사들은 자연재해 위험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학자와 지질학자를 고용해 왔다. 독일 뮤니크리는 사후 경험적 방법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회사 내에 과학연구 부서를 신설해 이론에 근거한 사전 위험 예측 방법론을 개발해 왔다.
임준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보험산업은 계리·수학·통계학 중심의 인력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공학이나 다른 자연과학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보험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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