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경남은행,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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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선 기업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0개 은행 중 9개(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농협·부산·대구·산업) 은행이 레벨4, 경남은행 1곳이 레벨3을 받아 대부분 은행이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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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선 기업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에선 경남은행이 1위, 부산은행이 2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반기별로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지원역량 등을 정량지표(공급 규모)와 정성지표(인력·조직 등 지원 역량) 등을 토대로 은행별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신·기보 출연료 감면 혜택을 준다.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혁신성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기술신용대출 평가 누적액은 57조9000억원, IP 담보대출 실적은 2110억원이었다.
경남은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기반 투자 등을 지속해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소형은행의 평균 기술기반 신규투자액은 45억6000만원인데, 경남은행은 81억9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4년 1월에 도입된 기술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지속해서 확대돼 올해 9월말 기준 은행권의 대출잔액은 310조9000억원으로, 매년 40조원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 신용평가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도 심사했다. 10개 은행 중 9개(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농협·부산·대구·산업) 은행이 레벨4, 경남은행 1곳이 레벨3을 받아 대부분 은행이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벨이 오를수록 은행 자체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늘어난다. 레벨1은 예비실시단계, 레벨2는 직전 반기 기술금융대출의 20% 이내, 레벨3은 50% 이내, 레벨4는 금액 제한이 사라진다.
금융위는 "앞으로 TECH평가 지표를 개편해 기술금융을 늦게 추진한 은행도 지속 노력하도록 증가율 중심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해 평가의 일관성을 제고하고, 기술평가 품질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질적 개선과 함께 통합여신모형 단계적 도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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