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모바일앱으로 전국 모든 ATM‧지점 위치 확인 가능"

금융맵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 개시.."ATM·지점 이용 편의성 제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자동화기기(ATM)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4.4.8/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오는 29일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ATM(현금자동인출기)‧지점 위치와 운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전 금융기관의 ATM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맵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은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과 함께 ATM‧지점 정보를 통합해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우체국,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증권사, 자동화기기 사업자 등 범금융권 ATM‧지점 관련 최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치와 운영시간 등의 기본사항 외에도 제공서비스, 수수료, 폐쇄 정보, 장애인 지원기능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내려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 앱은 ATM과 지점 정보 모두를, ATM 이용을 위한 모바일현금카드 앱은 ATM 정보만을 제공한다.

한은 관계자는 "그간 ATM‧지점 정보가 통합 관리되지 않아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금융맵 서비스 개시로 국민의 ATM‧지점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권의 효율적인 ATM‧지점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은과 금융위는 금융소비자의 현금이용 편의성 및 금융접근성 제고 등 금융포용 확대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se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