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 대형은행 중 기업은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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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 가운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은행으로 꼽혔다.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형은행 가운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을 다소 늦게 추진했더라도 은행의 노력도를 반영하기 위해 기술금융 실적 증가율 중심으로 평가하고, IP나 뉴딜 관련 지표를 확대해 혁신금융 공급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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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 가운데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은행으로 꼽혔다. 소형은행에선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형은행 가운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1위와 2위에 올랐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공급규모 △기술기업지원 △기술기반투자확대 등 정량지표와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관리·시스템 등 정성지표를 더해 평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IP(지적재산권) 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기술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의 누적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지난해 상반기 46조2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7조9000억원으로 1년 새 11조7000억원 늘었다. 또 올해 상반기 2110억원의 신규 IP담보대출을 공급했는데, 이는 대형은행 평균(794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남은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기반 투자 등 공급규모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310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44조원 증가했다. 특히 기술금융대출 중 상대적으로 담보력과 신용도가 낮은 창업기업(업력 7년 이내)에 나간 대출 비중은 작년 상반기 54.3%에서 올해 상반기 57.3%로 늘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평가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기술금융을 다소 늦게 추진했더라도 은행의 노력도를 반영하기 위해 기술금융 실적 증가율 중심으로 평가하고, IP나 뉴딜 관련 지표를 확대해 혁신금융 공급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기술평가와 신용평가 일원화를 통해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까지 개선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평가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기술금융 체계의 신뢰성이 유지되는 만큼, 내년부터 은행권과 TCB사(기술신용평가사) 기술평가에 대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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