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금공 MBS에 외국인 투자액 9350억 몰려

박광범 기자 2021. 11.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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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대한 외국인 투자액이 9350억원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올해 MBS 발행규모는 11월 기준 약 32조원으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MBS 발행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재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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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CI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올해 주택저당증권(MBS) 대한 외국인 투자액이 9350억원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 채권 투자의 94%가 국채 등에 편중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MBS에 대한 해외 투자 확대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주금공에 따르면 올해 주금공 MBS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은 9350억원으로, 작년 35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본국에서 MBS 투자한도를 배정받아 수시로 MBS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는 등 투자여건을 개선한 덕분이라는 게 주금공 측 설명이다.

주금공은 또 국채 투자에만 익숙하던 외국인 투자자에 MBS의 금리결정 과정과 입찰방식 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 국채 투자금 일부가 MBS로 대체될 수 있도록 MBS의 장점을 알린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가 환위험 헤지를 위해 콜옵션(만기 전 원금을 투자자에게 상환할 수 있는 권리)이 없는 확정만기 단기물에만 투자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 주금공 설립 이후 최초로 전 종목이 확정만기(1·2·3·5년)로 이뤄진 스트레이트 MBS를 발행한 바 있다. 기존에는 만기 3년 이하 MBS에만 콜옵션이 없었으나 5년물까지 확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혀준 것이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올해 MBS 발행규모는 11월 기준 약 32조원으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MBS 발행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재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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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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