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증권사 순이익 2조5162억원..전분기比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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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의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0% 넘게 증가한 반면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1023조원) 대비 10.8%(110조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증권사 자산총액의 경우 655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629조8000억원) 대비 4.0%(25조3000억원) 불어났다.
4개 선물회사의 3·4분기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분기(91억원) 대비 8.8%(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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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자기자본 75조8000억원..전분기 대비 3.0%↑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58개 증권회사의 분기순이익은 2조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2조2775억원) 대비 10.5%(2387억원) 증가한 규모다. 증권사의 3개 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8%로 전년 동기 대비(7.0%) 3.8%포인트 높아졌다.
항목별 손익을 살펴보면 전체 수수료 수익은 4조1913억원이었다. 이 중 수탁수수료는 1조8652억원으로 전분기(1조9995억원) 대비 6.7%(1343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1023조원) 대비 10.8%(110조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8.8%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1조3746억원,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3666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6%, 10.3% 늘었다.
3·4분기 자기매매손익은 1조80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5%(9038억원) 증가했다. 주식과 파생 관련 손익은 각각 266,0%, 364.2% 증가했고, 채권 관련 손익만 7.1%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은 77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6%, 판매관리비는 2조9168억원으로 6.2% 줄어들었다.
증권사 자산총액의 경우 655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629조8000억원) 대비 4.0%(25조3000억원) 불어났다. 현금 및 예치금, 미수금 증가가 주효했다.
부채는 579조4000억원으로 4.2%(23조2000억원), 자본은 75조8000억원으로 3.0%(73조6000억원) 늘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762.7%였다. 이는 전분기(746.6%)보다 16.1%포인트 오른 수치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61.7%로 같은 기간 3.1%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사(17곳)가 1177.3%, 중(18곳), 소(23곳)형사가 각각 408.6%, 279.3%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로 중·소형사 대비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4개 선물회사의 3·4분기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분기(91억원) 대비 8.8%(8억원) 줄었다. 수수료 수익 등 영업수익이 12.2%(99억원) 증가했으나, 파생상품 거래손실에 따른 영업비용이 15.4%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선물사의 ROE는 1.6%로 전년 동기(1.6%)와 같았다.
전체 선물사의 자산총액은 4조7143억원, 부채는 4조2004억원, 자본은 513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8.9%, 9.8%, 1.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4분기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국채 금리 상승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며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과 시장변동성에 대응한 헤지 운용 등으로 IB 및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자 이탈,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 심화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가 증권사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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