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지검장 취임 후 김건희 급여 10배 늘어"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2021. 11.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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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측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뒤 배우자 김건희씨가 회사로부터 받은 급여가 10배로 급등했다며 "(당시) 윤 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윤 당시 중앙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김씨는 부정청탁금지법 상 금품 수수가 금지되는 공직자의 배우자였다는 점에서 후원금 전달과 상여금 사이에 부정한 의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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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뇌물성 후원' 여부 밝혀야"
尹후보측 "정상적 월급일 뿐..10년간 200만원대 월급 받고 활동했다가 올린 것"

(시사저널=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배우자 김건희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측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뒤 배우자 김건희씨가 회사로부터 받은 급여가 10배로 급등했다며 "(당시) 윤 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 후보 측은 김씨의 2억 4000만원 상여에 대한 진실을 거짓없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TF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서 수년간 연 2800만원을 수령했다. 2017년 5월 19일 윤 후보가 검찰 내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이 되자 김씨는 당해 상여금으로 5000만원을 지급받고 다음해인 2018년에는 연봉이 두 배로 급증해 급여는 5200만원, 상여금은 2억44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을 합하면 급여가 기존의 10배가량 올랐다.

TF는 "검찰은 후원사와 김씨가 코바나컨텐츠를 통해 뇌물을 주고받은 것은 아닌지, 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윤 후보가 2019년 7월 검찰총장 후보자 신분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을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측에서 문제 제기한 바 있는 사안이다. TF는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검찰 출신인 김도읍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자와 장모에 대한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저간에는 후보자의 지위가 개입됐나, 지위가 이용됐다는 게 주요 쟁점'이라며 윤 후보의 불성실한 소명을 질책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자료 요구를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자료는) 안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윤 당시 중앙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김씨는 부정청탁금지법 상 금품 수수가 금지되는 공직자의 배우자였다는 점에서 후원금 전달과 상여금 사이에 부정한 의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 선출로부터 3주가 지나도록 김씨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데 대해서도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건희 씨가 '사업으로 바쁘다'고 했으나, 바쁘다는 그 사업에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은폐하는 중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인 급여와 상여금"이라며 "세계 유명 전시를 국내에 들여온다는 사명감으로 월 200만원대 월급을 받다가 2018년에서야 대표이사 월급을 400만원 정도로 올리고 상여금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 전시회에 다수의 기업들이 표를 사고 홍보물에 이름을 올린 것을 '뇌물'이라고 하는 것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모독적 언사"라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오히려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2018년 경기도에서 5급 사무관을 수행 비서로 둔 것이 큰 문제"라며 "10년 이상 200만원대 월급을 받고 민간 회사 대표가 상여금을 받은 것이 문제라면, 공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경기지사 배우자가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으면서 낭비한 것은 정말로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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