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 돌파..집계 이래 처음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1억 3천만 달러, 약 12조 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 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해 2011년 이후 증가율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견인한 1위 수출 품목은 김으로, 모두 113개국에 6억 달러어치 넘게 수출했습니다.

또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와 인삼도 미국, 일본, 신남방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농어가, 수출업체 등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수출 증가 폭을 계속 높여 수출업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