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상징' 코알라, 2050년 멸종위기..성병·산불·환경파괴 등 때문

김형환 2021. 11. 28.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의 대표적 동물 코알라가 2050년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알라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으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호주 산불과 산림파괴, 가뭄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었던 코알라는 이번 성병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에서 살고 있는 코알라. 사진=AP연합
 
호주의 대표적 동물 코알라가 2050년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알라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으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코알라는 호주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던 산불로 5000여마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치명적인 성병으로 알려진 ‘클라미디아’(Chlamydia)가 급속도로 번지며 감염된 암컷은 죽거나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아 종의 보존에 치명적이다.

시드니 대학 수의병리학과 교수 마크 크로켄버그에 따르면 2008년 호주 NSW에서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코알라 비율은 10%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5%까지 상승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호주 산불과 산림파괴, 가뭄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었던 코알라는 이번 성병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5년간 1억9000만달러(한화 약 2272억원) 상당의 코알라 보호 기금을 마련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